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좌초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55분께 독도 남서방 약 1.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0t급 S호가 긴급구조 요청 뒤 교신이 끊겨 해경 함정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사고 발생 2시간 30분만에 선장 이모 씨(47) 등 한국인 선원 7명과 외국인 선원 판모 씨(베트남), 류모 씨(중국) 등 배에 타고 있던 9명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현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12m의 바람과 2.5~3.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