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지리산서 흰 다람쥐 포착 ‘확률 수만분의 1’

입력 | 2012-10-12 14:57:00



▲동영상=지리산서 흰 다람쥐 포착 ‘확률 수만분의 1’

*알비노 다람쥐 포착…“지리산의 생태 다양성이 높음을 보여준 것”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희귀한 색깔의 다람쥐가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알비노 다람쥐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7일 하동군 화개면 대성계곡에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하얀 ‘알비노 다람쥐’가 활동하는 모습을 무인센서 카메라로 포착했다고 11일 전해왔다.

지리산에서 알비노 다람쥐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비노는 유전적으로 피부, 털,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거나 결여돼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알비노 개체는 태어날 때부터 온몸이 하얗고, 눈동자가 붉은색이다. 흰색인 탓에 다른 정상 개체에 비해 포식자의 눈에 잘 띄어 희생되기 쉬워 야생상태에서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이승찬 자원보전과장은 “알비노 다람쥐는 지리산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생태 다양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며 가을철 가장 중요한 먹이원인 도토리 채취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동영상뉴스팀〉

사진 | ‘알비노 다람쥐’, 지리산국립공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