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이 회장은 통 큰 투자를 실천했다. 그 덕에 한국 근대5종은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가 국가당 출전 쿼터보다 많아졌다. 황우진 정진화 홍진우가 올림픽 출전권을 땄지만 출전 정원은 2명이었던 것이다. 결국 세계 랭킹이 높은 황우진 정진화가 선발됐다. 그만큼 국제 경쟁력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여자 근대5종 육성에도 힘을 썼다. 이 회장 취임 당시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이 아니었던 여자 근대5종은 지난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회장은 작년부터 매년 3억 원씩 이 분야에 지원하며 경쟁력을 키우도록 이끌었다.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런던 올림픽 여자 대표 양수진은 이 회장의 배려로 LH 정식 직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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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