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페누콘다역에서 22일(현지시간) 여객열차가 정지해 있던 화물열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23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카르나타카주 주도 방갈로르로 향하던 여객열차는 이날 오전 3시15분 경 화물열차를 추돌하면서 객차 3량이 탈선했다고 인도 언론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번째 객차에서 충돌 직후 불이 나 11명이 불에 타 사망했고 나머지 사망자들은 세번째 객차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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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들로 이송됐다.
경찰은 여객열차 기관사가 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관사와 조수 등 2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투입된 구조대원과 소방수들은 사고 객차 안에 있던 승객들을 탈출시키고 불길도 잡았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아직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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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81년에는 열차가 동부 비하르주에서 강으로 추락, 800여명이 숨져 인도 열차사고 중 최악으로 기록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