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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스승의 날’ 시작된 논산서 스승-제자-학부모 800여명 한자리에

입력 | 2012-05-11 03:00:00

오늘 ‘만남의 광장’ 행사




‘스승의 날’이 처음 시작된 충남 논산에서 스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충남도는 11일 논산시건강관리센터에서 ‘선생님과 만남의 광장’ 행사를 연다. 스승과 제자,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스승의 날 기념식과 사은의 편지 낭송,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논산시 연무읍 구자곡초등학교 재학시절 은사인 고정희 선생님(76·여)이 참석한다.

12일 오후 스승의 날 발원지인 강경여중고 스승의 날 기념탑 광장에서는 전국 초중고교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전국 청소년적십자(RCY) 백일장’이 열린다. 충남도는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스승 존경과 제자사랑 글 및 편지’를 공모한다.

스승의 날은 1958년 당시 강경여고(현 강경고) RCY 단원들이 병환 중인 선생님을 위문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 인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해마다 이런 행사를 이어오다 1963년 초 ‘은사의 날’ 제정을 결의했고, 그해 5월 26일 첫 행사를 가졌다.

1964년 은사의 날이 스승의 날로 바뀌고 날짜도 5월 26일로 정해져 제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거행됐다. 1965년에는 민족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기념일이 바뀌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