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초청 총 142편 상영
부산 국제단편영화제가 10일 시작된다. 주제는 ‘짧은 만남 그러나 긴 여운과 감동’이다.
14일까지 계속되는 행사는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과 중구 중앙동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경쟁부문(21개국 59편), 초청부문(5개국 83편)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반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영화제 심사위원인 프랑스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의 ‘사랑의 멜로디’가 상영된다. 뤼미에르 형제 단편 등 8편과 큐비즘을 대표하는 미술가 중 한 명인 페르낭 레제의 실험영화 ‘발레 메카니크’도 상영된다.
이민과 이민자들 테마 교류전, 중국 단편영화 특별전, 일본 후쿠오카(福岡) 단편영화 특별전도 준비돼 있다. 한국과 프랑스 단편영화 지원 정책과 교류 방안에 관한 세미나, 카브레라 감독이 자신의 영화 세계를 이야기하는 마스터 클래스, 프랑스 영화감독 대표작을 살펴보는 영화자료 전시회, 단편영화 감독의 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