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
4·11 총선 부산 북·강서을 후보인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박근혜 위원장에게 공천권한, 1인 독재를 허용한 것은 정말로 해괴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최고위원은 "4년 전에는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간 갈등으로 친박 학살이 일어나 친박연대가 생겼지만 이번엔 친이를 학살했는데도 친이연대가 안생기고 (친이가) 조용히 납작 엎드려 있지 않느냐"며 "박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뭔가 약속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 제기, 가정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래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이를테면 선관위 사이버 테러 같은 것은 아직 진상이 안밝혀지고 있다"며 "이것은 밝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또 민간인 불법 사찰, 내곡동 땅 문제가 박 위원장 체제에서 밝혀지겠느냐"고 반문했다.
문 최고위원은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다수당이 돼서 국회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기 전까지는 밝혀질 가능성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며 "박 위원장은 과거와 단절이 안되고 과거의 썩은 오물 덩어리를 안고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