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재 새누리당은 10석 안팎, 민주당은 12∼16석, 자유선진당은 5∼8석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에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해찬 후보가 선진당 심대평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대전에선 18대 총선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새누리당이 의석을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새누리당은 대전시장 출신의 박성효 후보가 나선 대덕, 선진당 권선택 후보와의 세 번째 ‘리턴매치’를 벌이는 대전 중(강창희)에서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지역구인 서갑(박병석)과 유성(이상민)에서 앞서가고 있다. 반면 선진당은 현역 의원 지역구인 동(임영호) 서을(이재선)에서 3당이 경합을 벌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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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선 민주당의 ‘수성’과 새누리당의 ‘약진’이 주목된다. 민주당이 현재 8석 중 6석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의 ‘정치1번지’인 청주 상당에선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홍재형 후보를 8∼10%포인트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우세 지역인 충주(윤진식), 제천-단양(송광호) 외에 청주 상당과 보은-옥천-영동(박덕흠) 등 내심 4곳을 기대하고 있다.
충청에 기반을 둔 선진당은 민주당은 물론이고 새누리당에도 밀리는 처지다. 18대 총선에서 14석(대전 5, 충남 8, 충북 1석)을 차지했던 선진당은 충남 아산(이명수) 서산-태안(성완종) 당진(김낙성) 등 3곳을 우세 지역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이인제)을 경합 우세로 자체 분류하고 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