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생팀장 ‘뒷돈’ 적발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동아일보 DB
서울시가 공무원과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본청 A 팀장은 200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업체로부터 320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연말연시 축산물 위생 단속에서 적발된 B마트 지점장을 ‘잘 처리해 주겠다’고 불러내 140만 원 상당의 양주와 성접대를 받았다. 그는 감사에서 “320만 원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개인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채널A 영상] 성매매업소 손님장부에 공무원 이름이 빼곡…제주도 ‘발칵’
광고 로드중
산하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제멋대로 직원을 채용한 인사 비리가 대거 적발됐다. 재단은 지난해 6월 경력 15년 이상의 센터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부풀린 C 씨를 선발했다. C 씨는 재단 D 부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근무한 것처럼 꾸며 허위 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허위경력 제출자와 채용 관련 부서 직원 등 22명을 중징계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