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도 절반 줄어
20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SK 현대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수익은 7조5000억 원으로 2010년에 비해 3000억 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액은 2010년 수수료수익 증가액(1조1000억 원)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않는 것이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10% 가까이 늘었지만 가맹점 평균 수수료율이 2010년 2.10%에서 2011년 1.97%로 낮아진 것이 가맹점 수수료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가맹점 수수료수익이 줄어든 반면 비용은 늘어나 전업카드사의 2011년 당기순이익은 1조3000억 원으로 2010년(2조700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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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