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에 조정권고안 전달…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감안”
경총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국제유가 불안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이 같은 권고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을 많이 주는 대기업은 2.9%보다 낮은 수준에서 임금을 조정하고 남은 재원을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사측을 대표하는 경총은 매년 초 노사 간 임금협상이 시작되는 시기에 각 회원사에 임금 인상률 권고안을 보내고 있다. 노측 대표인 한국노총 역시 매년 임금 인상률 요구안을 내놓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작은 9.1%를 제시했다. 경총과 한국노총 모두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소폭 낮은 임금 인상률을 제안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