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인 토리버치가 뉴욕 로케이션 중인 ‘패션왕’에 특별 출연한다.
미국의 인기드라마 ‘가십 걸(Gossip Girl)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을 제외하고 노출을 꺼리는 토리버치는 이번 ‘패션왕’을 위해 두 번씩이나 출연한다.
‘패션왕’에서 토리버치는 가영(신세경 분)과 정아(한유이 분)가 다니는 패션디자인학교의 학장으로 출연해 유아인(영걸 역), 이제훈(재혁 역)과 촬영을 했다.
22일로 촬영을 모두 마친 두 사람은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배우들과 연기하면서 일에 대한 열정,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히며 “한국배우들이 처음에는 얌전한 체하고 점잔 빼는 것처럼 보였는데 몇 일 함께하다 보니 한국의 빅스타로 들었는데 매우 겸손하고 예의가 발라 지낼수록 정이 드는 스타일”이라며 애정을 나타냈다.
‘패션왕’에 대한 평에 대해서는 “대본을 전체적으로 읽지 못했지만 패션세계의 화려함과 그 뒤에 숨겨진 치열한 삶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패션왕’은 패션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PD가 호흡을 맞추며,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장미희, 권유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1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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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