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신제품 출시… 연내 OLED TV도 선보여
‘소녀시대’가 소개하는 3D TV LG전자 광고모델인 ‘소녀시대’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D캠퍼스에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TV 신제품의 80%를 3차원(3D) TV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 제공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평판 TV를 작년보다 약 20% 이상 파는 게 목표”라며 “올해 세계 3D TV 시장 1위에 오르고, 전체 TV 시장에서도 세계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추세를 감안해 유럽보다 성장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유럽은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중동,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등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을 공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3D TV 신제품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출시한다.
한편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테두리 두께를 줄인 ‘시네마 스크린’을 채택했고, 매직 리모컨과 음성인식 기능 등을 추가한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업그레이드 버전도 갖췄다.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하는 신제품 중 80%를 3D TV로 내놓을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