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달 말 출시한 49만9000원짜리 초저가 발광다이오드(LED) TV는 고가(高價)의 LED TV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출시 3일 만에 준비한 5000대 물량이 모두 판매된 바 있다. 이는 유통, 전자업계뿐 아니라 이마트 기획자들조차 깜짝 놀랜 사건이었다.
이달 8일 선보인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도 세간의 화제였다. 이 커피는 다른 대형마트 상품 대비 20∼40%, 커피전문점 원두커피보다는 최대 80%가량 싼 가격에 출시됐다. 이마트는 “이마트 차원에서 직접 브라질 농장을 방문해 생두를 직접 들여온 게 가격 거품 빼기에 큰 역할을 했다”며 “원두 내리기에 필요한 커피머신 판매까지 함께 뛰어오르는 보너스 효과도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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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기본인 ‘값싼 상품 제공’ 외에도 이마트는 다양한 쇼핑 문화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5월 ㈜이마트로 법인분리를 해 ‘이마트 Way’라는 경영 핵심가치와 ‘비전 2020’을 제시하고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마트의 경영 철학인 ‘이마트 Way’는 고객, 브랜드, 디자인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또 ‘비전 2020’에는 멀티채널, 라이프솔루션, 글로벌 컴퍼니를 3대 축으로 2020년까지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3조7000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이마트는 “종전의 단기적인 가격 행사를 지양하고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낮은 비용 시스템(Low Cost Operation)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싸게 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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