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잇달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아반떼’는 동유럽에서, ‘i30’는 브라질에서, ‘쏠라리스’와 ‘모닝’은 러시아에서 각각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근 유럽과 신흥시장을 공략 1순위로 정한 현대차의 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한국, 중국, 미국에 이어 유럽과 신흥시장을 ‘연간 100만 대 시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아반떼는 포드 ‘포커스’, 쉐보레 ‘아베오’, 피아트 ‘판다’, 도요타 ‘야리스’ 등을 제치고 폴란드, 헝가리, 터키, 러시아 등 유럽 15개 신흥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비영리 모임인 ‘오토베스트’가 주관하는 ‘2012년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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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시장에서 주요 차종들이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