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 오케스트라’ 일일교사
세계적 첼리스트인 벤저민 휫콤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상대로 연주 지도를 하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아이들을 찾아온 손님은 벤저민 휫콤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그는 세계적 첼리스트이자 음악이론가다.
이날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휫콤 교수가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한 점은 자세. 2시간 넘게 이어진 수업에 일부 아이의 자세가 흐트러지자 그는 “자세(posture)!”라고 외쳐 주의를 환기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합주가 잘 맞을 때는 탄성으로 격려했다. 이어진 첼로 강좌에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불러 연주법을 가르쳤다. “강아지를 쓰다듬는다고 생각하고 활을 켜야 한다. 팔은 웃는 입 모양을 그리듯이 움직이면 된다”는 그의 말에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하나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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