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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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감독 “돌아오면 팀에 영입 건의”
오리온스, 이적 확약 서명 보도 부인해
‘농구천재’ 김승현(33·사진)이 코트에 복귀한다면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을까.
13일 SK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앞둔 삼성 김상준 감독은 “(이적과 관련한 오리온스와 김승현의) 절차만 마무리되면 구단에 정식으로 김승현 영입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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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우리 팀은 현재 마무리가 안되고 있다. 김승현은 배포가 있고, 안정적이다. 기본적인 기술이 어디 가겠나. 지금이라도 5분 정도는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허리통증만 아니라면 몸을 만들어 더 많은 시간도 뛸 수 있는 나이다. 특정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어제도 김승현과 통화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행과 김승현은 국가대표시절 룸메이트였던 사이다. 문 대행은 “김승현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으면 우리 팀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는 말로 그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센터라면 코트에서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이 있다. 하지만 가드는 다르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좋은 패스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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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