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 펫’ 시사회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장근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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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펫’ 시사회…거침없는 입담 과시
“김하늘님은 여전히 저를 펫(강아지)으로 알아요.”
장근석의 거침없는 입담에는 김하늘도 예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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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이 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주연작 ‘너는 펫’(감독 김병곤·10일 개봉)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상대역인 김하늘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쏟아냈다.
영화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나선 두 사람은 ‘주인과 강아지’라는 이색 관계를 맺고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이날 김하늘은 “지금까지 찍은 로맨틱 코미디 가운데 가장 잘 나온 영화”라고 자신했고, 장근석은 “펫의 입장에서 언제든 지옥 끝까지 (김하늘을)따라갈 생각”이라고 극중 커플로서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장근석은 “김하늘 선배가 빨리 현실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최근 일본을 함께 여행한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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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영화에서 진한 키스신도 소화했다. 장근석은 “키스신은 철저하게 사심이 가득한 영상이었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진한 키스 신이었는데 거침이 없었다. 인생에서 많은 걸 알려주는 선배님”이라고 김하늘을 칭했다.
이에 김하늘이 “키스신에 사심이 없었다”고 항변하자 장근석은 “사심이 없었는데 어떻게 여섯 번이나 찍을 수 있느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