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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12월초 백년가약 “착하고 순수해 결혼 결심”

입력 | 2011-10-31 09:29:00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41·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경보기술위원장)이 12월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는 예비 신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30대 초반의 고교 교사라고 소개했다.

황 감독은 "고향(강원 삼척) 선배의 소개로 만났는데 착하고 순수해 같이 살 결심을 했다. 올해를 넘기지 말라는 가족의 권유로 결혼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12월 초순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황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몬주익의 영웅'이란 애칭을 얻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경기까지 재패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고려대 체육교육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동아일보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