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피름마켓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들과 영화산업의 신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11일에는 캄보디아 솜 소쿤 문화예술부 차관, 인도네시아 문화관광부 시암술 삼 루사 국장 등 아시아 11개국 영상 담당자들이 자국 영화산업 현황과 정책을 소개한다. 11, 12일 열리는 필름커미션 세션에서는 아시아지역 필름커미션 성과와 앞으로의 역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 최근 발생한 일본 쓰나미와 중국 대지진 등 자연재해 속에서 필름커미션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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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화와 관계된 강연을 하는 시간도 있다. 최근 영화 ‘도가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지영 작가가 ‘나의 소설, 나의 영화’를, 정재승 KAIST 교수가 ‘영화와 뇌 과학’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부산지역 주요 로케이션 장소를 돌아보는 팸 투어도 진행된다.
전 세계 로케이션 정보와 첨단 영상기술을 소개하는 ‘2011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도 같은 기간 벡스코 제1전시홀에서 열린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며 올해로 11회째다. 올해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열렸던 BIFCOM과 영화 프리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영화 견본시장인 세일즈 마켓 등 3개 행사가 아시아필름마켓(AFM)으로 통합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행사에는 9개국 59개 전시팀이 참가한다. 각국 영화산업의 신기술을 선보이고 촬영 유치를 위한 행사로 꾸며진다. 서울, 경기, 전주 등 국내 10여 개 지역 영상위원회는 물론 영화진흥위원회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프랑스관광청, 필름프랑스가 처음으로 참가해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영화산업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