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취업자 작년比 7.1%↑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의 ‘사무종사자’ 취업자는 40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75만8000명보다 7.1% 증가했다. 사무종사자는 경영 회계 금융 법률 관련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로 직접적인 상품 생산과 무관한 ‘넥타이부대’다.
사무종사자는 2005년 337만6000명에서 2009년까지 359만 명으로 소폭 증가하다 지난해 373만9000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종사자는 7월 기준으로 2005년에 비해 19.3% 늘어나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증가율 7.8%의 두 배가 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산업구조 고도화로 사무직 종사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용회복 과정에서 다른 직군에 비해 사무직군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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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취업자는 7월 현재 2463만6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33만5000명 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째 30만 명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