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 스포츠동아DB.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가수 크라운제이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형배 판사는 9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크라운제이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추징금 7500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감정 결과에 의하면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살고 말과 행동이 관심의 대상이므로 자신과 주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연예인의 마약범죄가 청소년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크고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이 부정적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이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국 애틀랜타 집에서 5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5월24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 추징금 7500원을 구형받았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