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14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헤어드레서’
이번 영화제는 30개국 110편의 영화를 10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한다. 개막작은 독일 출신 도리스 되리 감독의 신작 ‘헤어드레서’. 자기만의 미용실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아시아 단편경선’ 수상작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대표 부문인 ‘새로운 물결’은 최근 제작된 여성 영화들의 경향을 살펴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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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의 주목할 특징은 중견 감독의 신작과 아시아의 화제작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
‘안토니아스 라인’을 연출한 마를렌 호리스 감독의 신작을 선보이며, 아시아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들은 ‘아시아 스펙트럼 섹션: 신세기 중국 여성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 조감독 출신인 닝잉 감독의 ‘네 여자의 수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민병선 기자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