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눈에 띄지 않았고 백악관선 사진 공개 안해
이날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언론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지만 잡스를 목격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잡스가 만찬에 참석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잡스의 초췌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잡스가 6주 정도밖에 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해 잡스가 이날 만찬에 참석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이날 만찬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잡스 외에도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구글의 에릭 슈밋 CEO, 오라클, 트위터, 야후, 넷플릭스 등 IT 업계 CEO들과 스탠퍼드대 총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