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 후원금 모아, 강진 용월리 새 센터 건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15일 전남 강진군 신전면 용월리에서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레인보우 하우스 완공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풀꽃세상은 난방이 안 되고 화장실도 하나밖에 없어 냄새가 났지만 지역의 유일한 아동 쉼터이자 공부방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 어린이는 모두 57명이다. 이들 가운데 8명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다. 강사 5, 6명이 아동들을 가르치고 있다. 풀꽃세상은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의 도움으로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한 레인보우하우스로 재탄생했다. 어린이재단은 서울 365mc비만클리닉(원장 조민영)에서 1500만 원의 후원을 받고 1000만 원 상당의 지역모금 등으로 낡고 비좁은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홍 센터장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돼 기쁘다”며 “애들에게 도시 체험도 시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