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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결국… 5년만에 요미우리와 결별

입력 | 2010-11-17 03:00:00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34·사진)이 결국 요미우리와 결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요미우리가 내야수 이승엽과 에드가 곤살레스,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부터 5년간 요미우리에서 뛴 이승엽은 이로써 일본 내 다른 구단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2005년 롯데의 우승을 이끈 뒤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승엽은 첫해 타율 0.323에 4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이듬해부터 4년간 총액 30억 엔(추정)의 대형 계약을 했다. 2007년에도 30홈런을 치며 선전했지만 2008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해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3, 5홈런에 그쳤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말해온 터라 내년 시즌 국내 복귀보다는 몸값을 낮춰 일본 내 다른 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