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동식물이 분포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지역 동백동산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백동산습지 보호지역 지정에 따른 지형, 지질, 동물 등에 대해 정밀조사한 결과 비바리뱀, 매, 맹꽁이, 팔색조, 개가시나무, 제주고사리삼 등 법정보호 동식물 1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 세계적 멸종위기 식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중국물부추’가 분포하는 등 자연생태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제주도는 환경부 지원을 받아 동백동산습지에 습지탐방로, 습지체험관, 산림세러피 등 산림관광 인프라 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을 습지보호지역 감시요원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람사르 습지 등재를 추진해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생물다양성의 국제 홍보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