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쌍둥이동상에 ‘같이 갑시다’ 새겨한국-미국서 각각 기금 모아
11일 미국 텍사스 주 칼리지스테이션의 베테랑스파크에서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한 ‘쌍둥이’ 동상의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 오성원 씨(텍사스 A&M대 박사과정)
이 공원에는 미국의 독립전쟁부터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참전했던 전쟁을 설명해 놓은 공간이 있다. 이 지역 출신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비석에 하나하나 새겨져 있고 연대순으로 각 전쟁의 간략한 역사를 소개해 놓은 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한국 군인과 미군의 모습을 형상화한 실물 크기의 이 동상에는 한미동맹의 정신을 상징하는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라는 문구가 영문문구와 함께 새겨졌다. 동상 건립을 주도한 랜디 하우스 예비역 중장은 “한국군은 우리의 명령에 따라 싸웠고 미군도 한국군의 명령에 따랐다”며 “우리는 한마디로 같이 싸웠고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가장 굳건한 동맹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