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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때 성희롱 발언 경만호 한적 부총재 사의

입력 | 2010-11-11 03:00:00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직의 사의를 표명했다. 경 회장은 지난해 1월 2년 임기의 한적 부총재로 선임됐다.

경 회장은 “이산가족상봉단장과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와 의사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경 회장이 성희롱 발언 외에도 연구용역비 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10만 의사의 이름을 더는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당장 (의협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사협회는 의료법에 의해 세워진 의사 전문 단체로 정부와 주요 보건의료정책을 협의하는 기구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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