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내외서 출제… 세부 내용까지 알고 있어야OX퀴즈-스무고개 등 하면 오래오래 기억에 쏙쏙
사진제공 한우리
○ 지정도서+교과서+신문 꼼꼼히 읽어야 골든벨 주인공!
독서 골든벨 준비의 첫 단추는 학교에서 지정한 권장도서와 필독서를 읽는 것이다. 주어진 목록을 바탕으로 책을 읽되 교과서에 나오는 책은 특히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교과서 속 지문은 출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책을 읽었다고 골든벨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꼼꼼히 읽지 않으면 대회 후반부에 출제되는 고난도 주관식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책은 가급적 정독하는 것이 좋다. 천천히 읽으면서 핵심 단어와 주제를 기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든벨 대회를 준비하기에 앞서 아이가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TV, 컴퓨터 등 방해요인을 제거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어려운 어휘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읽으면 다음에 새 책을 읽을 때 거부감이 생긴다. 골든벨 대회에는 단순히 스토리를 묻는 것뿐 아니라 작품의 배경, 인물, 사건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묻는 문제가 나올 수 있는 만큼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관련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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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형식의 독서 골든벨 대회는 아이들이 시험이나 대회로 여기지 않는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이가 사회, 과학 등 비문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로 삼자. 역사나 과학과 관련된 문제는 객관적인 사실을 묻는 경우가 많다. 어려운 작품일수록 핵심용어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만의 어휘카드나 용어집을 만드는 것도 좋다. 주요 인물의 이름과 사건의 연대는 단골 문제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회적 이슈를 작품과 연결해 묻는 시사상식 문제도 출제될 수 있다. 평소 뉴스나 신문을 접하면서 관심을 갖자. 신문을 읽을 때는 1면부터 마지막 면까지 순서대로 읽기보다 헤드라인 위주로 전체적인 이슈를 훑어본 뒤 좋아하거나 호기심이 생기는 기사를 집중적으로 읽는 것이 좋다. 사회, 경제, 어린이, 국제 등 주제를 정해 관련 기사를 따로 스크랩하는 것도 좋다. 신문에 따라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르게 접근한 논설, 오피니언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해 보는 것도 좋다.
○ OX 퀴즈, 스무고개…골든벨 출제자가 되라!
독서 골든벨 문제는 보통 5권 내외의 책에서 출제된다. 책을 다 읽었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헷갈리기 쉽다. 대회를 앞두고는 읽은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책의 세부 내용까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독후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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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경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