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채드 소퍼 씨와 어머니 바버라 소퍼씨가 10월 10일 태어난 셋째 아이 세라 니콜을 안고 있다. 사진 출처 유에스에이투데이
미국에서 세 자녀의 생일을 이렇게 둔 부부가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14일(현지 시간) 그 주인공은 “미시간 주 록퍼드 시에 사는 주부 바버라 소퍼 씨”라며 “그녀는 세 자녀의 생일을 결코 혼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 아이의 생일을 월, 일, 연도순으로 표시하는 미국식으로 쓰면 08/08/08, 09/09/09, 10/10/10이다. 바버라 씨와 그의 남편 채드 씨는 “세 자녀의 생일을 일부러 맞추려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연이 있기는 하다.
바버라 씨는 2008년 8월 8일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 시의 한 병원에서 출산예정일에 첫딸 클로이를 낳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계획에 없던 둘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출산 예정일은 9월 20일이었지만 첫째를 출산할 때 출혈이 심했던 바버라 씨에게 의사는 유도분만을 통한 조기출산을 권유했다, 유도분만제가 투여되기 시작한 때는 9월 8일이었지만 분만 소요시간이 24시간을 넘기면서 2009년 9월 9일 둘째 아이 캐머런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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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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