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태진아 부자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최희진 삼자대면 요구에 사흘째 무반응
“삼자대면 하자!” “….”
작사가 최희진이 전 남자친구 이루의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사진)에게 모욕당했다고 주장하며 삼자대면을 요구한 가운데 태진아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태진아 측은 최희진의 요구 사흘째인 1일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최희진이 미니홈피를 통해 태진아를 압박하기 시작한 이틀간은 “사실무근”, “법률적 검토 중” 등의 말로 즉각 반박하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가요계는 ‘태진아가 대중의 관심이 커지는 것을 막는 동시에 향후 대응책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정하지 못한 상황에 놓인 것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태진아 측은 최희진의 요구에 “사태를 지켜보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된 침묵은 자칫 최희진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어 태진아가 계속 침묵할 수만은 없다는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가요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