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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순 씨, 高大에 50만달러 장학금

입력 | 2010-05-26 03:00:00


고려대는 25일 재미교포 이현순 씨(57·여·사진)가 50만 달러(약 6억3600만 원)의 장학금을 이 학교 화학과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씨가 기부한 돈은 이 씨 어머니 이름을 딴 ‘양양분 여사 장학기금’으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씨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약정식에서 “유복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어머니가 평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이번에 유산을 대학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어머니가 물려준 서울 강동구 암사동 땅이 최근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정부의 토지 수용으로 보상을 받게 되자 평소 알고 지내던 진정일 화학과 명예교수 때문에 고려대에 기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