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日후쿠오카 취항… 내달 26일부터는 부산∼오사카도 운항
부산지역 인사 및 항공사 관계자들이 29일 부산∼일본 후쿠오카 노선에 첫 취항하는 에어부산 승무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에어부산
이날 BX 132편은 오전 9시 4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20분 후쿠오카에 안착했다. 취항식에서는 국제선 첫 출발을 알리는 조종간 당기기와 부산시립관현악단 축하공연, 고객 사은 이벤트가 이어졌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도 요시다 히로시(吉田宏) 후쿠오카시장 및 가와베 히로유키(河部浩幸) 후쿠오카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취항 기념행사를 열었다.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에 취항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통해 매일 왕복 2차례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에서 보잉사 B737-400 항공기(162석)로 매일 오전 9시 40분 부산, 오전 11시 20분 후쿠오카를 출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후 5시 부산, 오후 6시 50분 후쿠오카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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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월 김해∼하네다(羽田) 노선 야간 부정기 항공편을 준비 중이다. 이 노선은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통제시간(오후 11시∼오전 6시)을 피해 오후 10시 이후 김해공항을 출발해 하네다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다음 날 오전 4시경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경 김해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과 부산∼제주 노선을 바탕으로 취항한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신생항공사 가운데 최단 기간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한국능률협회 주관 고객만족경영대상 서비스혁신부문 최우수상도 받았다.
김 대표는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선박과도 경쟁 가능한 가격이다. 편리한 스케줄과 안전 운항으로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드높이고 ‘부산’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