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리코딩 엔지니어 강효민 씨 美그래미상 숨은 주역
지난달 31일 제52회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왼쪽)의 앨범에 엔지니어로 참여한 한국인 강효민 씨(오른쪽). 사진 제공 강효민 씨
강 씨는 뉴욕의 녹음 스튜디오 ‘레거시’에서 리코딩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가 엔지니어링에 참여한 앨범 6개가 올해 그래미상의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08년에도 그가 참여한 앨범이 최우수 재즈 연주 앨범 상(마이클 브레커의 ‘필그리미지’)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음악에 푹 빠져 살았어요. 대학에선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기타를 쳤고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리코딩 엔지니어의 길을 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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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민간 외교관이라고 생각해요. 동료들에게 한국 음악을 알려주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언젠간 제 이름을 걸고 ‘그래미 최우수 엔지니어드 앨범 상’을 타는 날을 꿈꿔요.”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