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합금융이 내년 4월 1일자로 합병한다.
메리츠증권은 계열사인 메리츠종금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으며 내년 2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합병 계약을 승인받으면 합병 신주는 같은 해 4월 21일 상장된다고 14일 밝혔다.
합병 비율은 1 대 0.7198670으로 주식 매수권 청구기간은 내년 2월 27일∼3월 8일이며 행사가격은 메리츠증권이 주당 1209원, 메리츠종금이 주당 849원이다. 메리츠증권은 합병 뒤 자산 4조5000억 원, 자기자본 6300억 원으로 몸집이 불어나게 된다. 자기자본 기준(9월 말 기준) 업계 순위도 20위권 밖에서 13위로 껑충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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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과 종금의 합병은 1999년 LG투자증권과 LG종금, 2001년 동양증권과 동양현대종금 이후 세 번째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