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취증 환자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만 고통 받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두꺼운 옷을 자주 입는 겨울에도 액취증 환자들은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날까 불안해한다. 겨울철에 입는 두꺼운 옷에는 땀 분비물이 깊숙이 배어 악취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액취증 환자는 외출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날 때 땀 냄새 제거제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치료를 통해 악취의 원인을 없애는 게 가장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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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환자들은 대부분 ‘다한증’도 함께 앓는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겨드랑이, 손, 발 등 신체 부위에 과도하게 땀이 나는 증상이다. 다한증을 호소하는 이들 중에는 땀으로 종이가 흠뻑 젖어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기 힘들다는 학생도 있다. 또 악수나 포옹을 할 때 상대방이 불쾌해할까봐 위축되는 사람도 있다. 다한증도 리포셋 흡입술로 치료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치료 후 평소 땀이 잘 나지 않던 부위에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날 확률도 낮다.
따뜻한 실내에서 땀을 흘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액취증과 다한증을 치료해보면 어떨까. 땀 냄새의 고민을 던져버리고 실내에서도 자신 있게 겉옷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