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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칠숙은 행복한 캐릭터죠. ”
MBC ‘선덕여왕’ 속에서 미실, 소화 두 여인과 투박하지만 속깊은 남자의 사랑을 맛본 유일한 남자 캐릭터 칠숙.
칠숙을 연기한 안길강은 촬영 10개월만에 장렬한 최후로 극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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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1995년 고현정 주연 화제작 ‘모래시계’ 속 보디가드 이정재처럼 2009년 ‘선덕여왕’ 속 칠숙은 언제나 미실의 뒤에서 반 발짝 떨어져 우직한 충성심을 보였다.
안길강은 “3개의 사극을 연달아 했지만 ‘선덕여왕’ 칠숙처럼 집요하고 끈질긴 캐릭터는 유일하다. 1년 가까이 칠숙으로 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는데 막상 떠나려니 아쉽다 ”고 미소지었다.
소화와의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마지막을 함께 했을 때 극중에서 가장 짠했다는 안길강.
그는 “내가 멜로와 그리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도 소화와 조심스럽고 조용히 쌓아갔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아파한 듯 하다. 주변 반응이 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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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