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여부가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갈랐다.
12일 글로비스는 전날보다 3.77% 오른 11만 원으로, 현대차 우선주는 3.50% 오른 3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대한전선은 2.30%, 대한통운은 3.44%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 향배를 가른 것은 MSCI 한국스탠더드 지수 편입 여부. 1년에 4차례 지수에 대한 리뷰로 종목을 넣고 빼는 MSCI는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스탠더드 지수에 글로비스와 현대차 우선주를 넣는 대신 대한전선, 대한통운을 빼기로 했다.
MSCI와 데이터스트림 등에 따르면 MSCI의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은 639억 달러(약 74조 원) 정도다. 이번 편입 조정으로 현대차 우선주에는 251억 원, 글로비스에는 343억 원이 추가 투자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대한통운에서는 115억 원, 대한전선에서는 125억 원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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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