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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야구팀, 韓日전 넘어 성대결까지

입력 | 2009-02-26 18:26:00


안재욱이 이끄는 연예인 야구단 재미삼아가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한신 타이거즈 OB팀과, 2009년 출범하는 간사이 지역 독립 야구리그의 신생 구단 고베 나인크루즈팀 등과 연달아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일본 원정경기에는 재미삼아의 주장 안재욱을 비롯해 탁재훈 박승화(유리상자) 임형준 김제동 차태현 이성진 조동혁 정태우 등이 참가한다.

일본 최초의 여성 프로야구 선수 요시다 에리가 투수로 기용돼 큰 화제가 불러일으킨 고베 나인크루즈팀의 시즌 첫 경기가 재미삼아와의 친선경기여서 한·일대결이자 성대결이 될 이번 경기에 일본 내 언론의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재미삼아팀은 겨우내 꾸준히 연습을 하며 재미삼아팀을 보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모인 일본팬들을 위해 기필코 명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재미삼아의 해외원정 친선경기는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5년째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입장수익 외에도 전야제 자선경매를 통한 수익금까지 일본 오사카시 시민 체육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안재욱은 소속사를 통해 “야구로 언어나 국적을 뛰어넘어 소통이 되는 경험은 연기나 공연을 할 때 이외에도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기분 좋은 감동”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재욱은 현재 한·일 합작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오필승 봉순영’의 지영수 PD와 손을 잡고 미술품감정사 상우 역할을 맡아 강혜정, 이수경 등과 연기할 예정이다.

또 5월엔 싱글을 한·일 동시에 발표하고 일본 3개 도시 투어도 계획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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