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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초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을 본뜬 바비 인형(오른쪽)이 나왔다. 바비 인형 제작사인 미국의 마텔사는 9일 열린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장난감전시회에서 메르켈 총리를 모델로 한 기념 인형을 선보였다.
연단에서 연설하는 모습의 이 인형은 메르켈 총리가 평소 즐겨 입는 검은색 바지 정장에 갈색 단발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
마텔 측은 “정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가 독일의 첫 여성 총리라는 사실은 세계인에게 특별한 의미”라며 기념 인형을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마텔은 소녀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성공한 여성들을 ‘바비 기념 인형’으로 특별 제작해 왔다. 이번 메르켈 인형이 추가됨에 따라 바비 기념 인형은 항공기 승무원에서부터 대통령 후보, 총리까지 모두 108개의 경력을 쌓게 됐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