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일반여권 업무가 25년 만에 종료된다.
부산시는 21일부터 일반여권 업무를 취급하지 않고 관용여권, 거주여권(해외 거주민 대상), 긴급여권(당일 발급) 업무만 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부터 16개 구군에서도 일반여권의 발급신청 접수 및 교부 업무를 시작한 데다 정부의 조직 간소화 방침에 따라 여권 관련 부서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1983년 4월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여권업무를 시작한 부산시가 25년 동안 발급한 여권은 총 302만5000여 건. 첫해인 1983년에는 5558건에 불과했으나 10년 만인 1994년에는 9만6722건, 20년 만인 2004년에는 21만9880건으로 40배가량 늘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