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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월풀’ 순화어 ‘공깃방울목욕’으로 결정

입력 | 2007-10-10 03:02:00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소용돌이’라는 뜻의 외래어로 ‘욕조의 벽면이나 바닥 등에서 물이 분사되는 기능’을 가리키는 ‘월풀(whirlpool)’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공깃방울목욕’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하나 지하로 통하는 공간에 꾸민 정원을 뜻하는 ‘성큰가든(sunken garden)’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535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낮은뜨락 △땅길정원 △뜨락정원 △밑뜰 △지하정원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15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동판 따위에 손 모양을 찍어 기념하는 일’을 뜻하는 ‘핸드프린팅(hand printing)’을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15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