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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안해요”…박찬호 ‘마이너서도 방출’ 홈피에 심경

입력 | 2007-06-06 03:00:00


“머리로 생각만 해서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직접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 모험을 하다 보면 때로는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운다. 부딪쳐 보기도 전에 ‘이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하면 영원히 그것밖에는 볼 수 없다.”(단학 창시자인 이승헌의 저서 ‘사람 안에 율려가 있네’ 중 일부)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슨스에서 방출된 박찬호(34·사진)가 5일 자신의 홈페이지(chanhopark61.com)에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생명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끝까지 야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뉴올리언스를 떠나며 내가 지금도 행복할 수 있는 건 어디서든 야구를 하는 나를 응원해 주는 한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팬 여러분의 미소를 떠올리며 다시 용기를 갖겠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