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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 최소 200명 사망

입력 | 2006-12-27 02:58:00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26일 송유관이 폭발해 최소 20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시체의 대부분은 신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고, 중상자 50여 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적십자사 아비오둔 오레비이 사무총장은 “사고 현장은 인구 밀집지역이어서 사망자가 최대 500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사람들이 트럭을 이용해 송유관의 석유를 훔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