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빔(배현주 지음·사계절)=설날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는 다홍색 비단치마, 솜버선, 색동저고리를 차려입는다. 아이가 전날 밤 그려 보았던 설빔이다. 고운 그림으로 우리 옷을 보여주고 간결한 글로 아이의 흥분과 기쁨을 표현했다. 3∼5세. 1만500원.
◇ 종벌레 아저씨 이야기(신동준 지음·가나플러스)=소심한 메뚜기, 아들에게 세상을 알려 주려는 대벌레 아빠…. 아기 종벌레가 엄마를 찾으러 가면서 만나는 곤충들의 사연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작은 생명의 가치를 알려 준다. 초등학교 5년∼중학교 2년. 9500원.
◇ 작은 기적(피터 콜링턴 그림·문학동네어린이)=크리스마스이브에 할머니는 아코디언을 팔지만 건달한테 돈을 뺏긴다. 교회에서 쓰러진 할머니 앞에서 성상들이 살아 움직여 만찬을 준비하는 기적이 일어난다.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4∼7세.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