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발효주인 ‘천년약속’이 미국에 수출된다. 부산 ㈜천년약속은 최근 산업자원부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한미기술투자로드쇼’에서 현지 주류판매업체인 세존트레이딩과 5년간 1550만 달러(약 160억 원) 어치의 ‘천년약속’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천년약속은 다음달초에 375mL 20병들이 7000상자(14만병)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5000상자(10만병)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천년약속 김성열 대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우리 전통주가 월 1만여 상자임을 감안할 때 첫 수출물량 7000 상자는 매우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동의대 정영기(생명응용과학과) 교수가 상황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쌀을 발효시키는 방법을 개발한 ‘천년약속’은 지난해 8월 시판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