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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취업자가 600만 명에 육박했다.
이들이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가장 왕성하게 일하는 30대 취업자에 바짝 다가섰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50세 이상 취업자는 올해 1∼8월 월평균 58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월평균 551만 명에 비해 7.0% 늘었다.
5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하면 107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50세 이상 취업자는 1998년 450만1000명에서 2000년 481만9000명, 2002년 522만9000명, 2004년 551만 명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어 내년 중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50세 이상이 전체 취업자 2276만9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0%로 30대 취업자 비중인 26.8%와 큰 차이가 없다.
30대 취업자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61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8만8000명에 비해 1.3% 줄었다. 30대 취업자는 2002년 620만5000명을 정점으로 2003년 619만2000명으로 줄어든 뒤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중년 및 고령층 인구가 늘고 있는 데다 이들이 직종과 급여 수준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면서 취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