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인 ㈜포이보스가 영화제작사를 인수해 영화산업에 뛰어든다. 포이보스는 영화제작사 컬처캡미디어 지분의 60%를 12억 원에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4일 밝혔다.
컬처캡미디어는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 ‘제니&주노’ 등의 영화를 제작한 회사이다.
포이보스의 전신은 1993년 설립된 음반제작유통업체 ㈜대영에이앤브이. 2003년 현재의 사명(社名)으로 바꾼 이후 스타 매니지먼트회사인 GM기획과 아이스타시네마, 온라인쇼핑몰업체 인포웹, 벤처캐피털 포이보스창업투자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드라마 ‘슬픈 연가’와 ‘루루공주’, 뮤지컬 ‘투란도트’ 등을 제작해 온 포이보스는 지난해 영화 ‘내 사랑 싸가지’를 제작해 1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