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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광년 떨어진 ‘지구 사촌’ 외계행성 발견

입력 | 2005-06-15 03:16:00


태양계 밖 외계행성 중 ‘지구의 사촌’이라고 부를 만한 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과 달리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진 행성이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150개의 외계행성은 모두 ‘지구형’(암석이 주성분)이 아닌 ‘목성형’(수소와 헬륨이 주성분) 행성이었다.

NSF 과학자들은 이 행성의 표면온도가 섭씨 200∼400도로 매우 뜨거워서 생물체가 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 15광년 떨어진 물병자리의 ‘글리스(Gliese) 876’이란 별 주위를 돌고 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